무료 과집중 타이머
30분마다 체크인하고, 2시간 뒤에 강제로 멈춰요.
체크인 간격
체크인 시간은 10% 정도 무작위로 흔들려요. 뇌가 미리 무시해버리지 못하도록요.
과집중 타이머는 기본 20~45분 간격으로 체크인을 반복해서, ADHD 특유의 집중 터널이 하루 여섯 시간을 소리 없이 삼켜버리지 못하게 막아줘요. 이 무료 브라우저 버전은 알림음을 울리고, 원하면 지금 시각과 적어둔 할 일을 음성으로 읽어준 뒤, 아직 그 일을 하고 있는지 물어봐요. 여기에 더해 정해둔 최대 세션 길이에 딱 한 번 울리는 별도의 강제 종료 알림도 걸어둘 수 있어요. 가입도 설치도 없고, 설정은 기기 안에만 남아요.
과집중, 그러니까 하이퍼포커스는 잘 언급되지 않는 ADHD의 나머지 절반이에요. 밖에서 보면 생산적으로 보이지만, 터널 안에서는 물 마시는 것도 잊고 회의를 놓치다가 저녁 7시에 고개를 들며 오후가 어디로 갔는지 어리둥절해하죠. 답은 더 집중하는 게 아니에요. 홀린 상태를 풀고 다음에 뭘 할지 고를 수 있을 만큼만 확실하게 끊어주는 방해, 그게 답이에요.
과집중 타이머 사용법
- 1
지금 앉은 이유를 한 줄로 적기
짧게 한 줄이면 돼요. "세금 신고서", "대본", "디자인 리뷰". 선택 사항이지만 적는 걸 권해요. 음성 체크인이 이 문구를 그대로 읽어주는데, 탭 하나 잘못 열었다가 엉뚱한 일에 세 시간을 쓰는 걸 막는 데는 이만한 방어책이 없거든요.
- 2
체크인 간격 고르기
30분이면 무난해요. 알림을 자꾸 무시하는 편이면 20분으로 줄이고, 짧은 간격이 오히려 흐름을 끊는다면 45분에서 60분으로 늘리세요.
- 3
강제 종료 걸어두기 (선택이지만 권장)
세션 전체의 최대 길이를 정하세요. 이 상한선은 더 크고 소리도 다른 별도의 알림이고, "계속할래요"를 몇 번을 눌렀든 상관없이 딱 한 번 울려요.
- 4
시작 누르고 일하기
체크인 시간이 되면 페이지에서 알림음이 나고, 원하면 지금 시각과 적어둔 할 일을 음성으로 읽어준 뒤, 아직 그 일을 하고 있는지 물어봐요. 계속하기, 잠깐 쉬기, 끝내기 중에서 고르면 돼요.
이게 ADHD 뇌에게 통하는 이유
ADHD는 흔히 주의력 결핍으로 설명되지만, Russell Barkley 같은 연구자들은 이를 자기 조절의 차이, 그러니까 주의를 어디에 둘지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의 차이로 봐요. 훨씬 정확한 설명이죠. ADHD 뇌는 주의를 덜 기울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지나치게 기울이기도 하거든요. 어떤 주제가 새롭고 재미있고 자극적이면 평소의 주의 전환 스위치가 아예 작동을 멈추는데, 그때 벌어지는 게 과집중이에요. 터널은 좁아지고 바깥 세상은 흐릿해져요.
안에서 보면 몰입 같아요. 밖에서 보면 거른 점심, 답 없는 메시지, 뻐근해진 허리죠. 결과물이 좋아도 치르는 값은 그대로예요. 소리로 반복되는 체크인은, 터널에 들어간 ADHD 뇌가 스스로 못 하는 자기 점검을 밖으로 꺼내 맡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에요. 시간 감각이 사라지는 사람에게 시각 카운트다운을 쥐여주는 것과 같은 원리를, 정반대의 문제에 적용한 셈이에요.
시각을 소리로 알려주는 게 왜 중요하냐면, 눈에 보이는 신호는 하던 일에 그대로 흡수돼 버리기 때문이에요. 시계를 보면서도 못 볼 수 있잖아요. 소리는 다르게 닿아요. 특히 문장으로 된 소리는 뇌의 언어 영역이 일단 해석부터 해야 무시할 수 있고요. 미국의 대표적인 ADHD 정보 기관인 CHADD도 외부 신호와 구조화된 시간 보조 장치를 ADHD 성인에게 권하는 실용적 전략으로 꼽아요.
자주 묻는 질문
과집중 타이머가 뭔가요?
과집중 타이머는 보통 20~45분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끼어드는 반복 알림이에요. 깊이 빠져든 세션 안에 수면 위로 올라올 지점을 미리 심어두는 거죠. 한 구간의 끝을 향해 한 번 카운트다운하고 마는 게 아니라 세션 내내 다시 울려요. ADHD식 과집중을 겪는 사람한테 실제로 필요한 건 바로 이거예요. 알림은 터널 시야를 뚫고 들어오도록 크게 울리거나 음성으로 말해줘요.
포모도로 타이머와 뭐가 다른가요?
포모도로 타이머는 25분 집중과 5분 휴식을 번갈아 돌리는 방식이고, 시작을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어요. 과집중 타이머는 정반대의 문제를 위한 거예요. 시작은 잘 되는데 멈추질 못하는 문제요. 휴식을 강제하지 않아요. 그저 지금 몇 시인지, 오늘이 며칠인지, 화장실은 안 급한지,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알아챌 만큼만 터널 밖으로 끌어내 줄 뿐이에요.
시각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게 왜 중요한가요?
과집중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시간이 흐른다는 감각 자체가 사라져요. 시계를 흘끗 보는 걸로는 안 되지만 음성으로 듣는 시간 확인은 통해요. 눈이 화면에 붙박여 있어도 소리는 귀로 들어오니까요. "오후 2시 45분이에요, 두 시간째 이 일을 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홀린 게 풀려요. 알림음만으로는 너무 쉽게 넘겨버리고요.
간격은 몇 분으로 잡아야 하나요?
30분으로 시작해 보세요. 알림음을 무시하거나 못 들은 척하고 있다면 20분으로 줄이세요. 간격이 지켜주기는커녕 흐름만 끊고 있다면 45분이나 60분으로 늘려보세요. 목표는 그래도 확실하게 숨 쉬러 올라오게 만드는 가장 긴 간격이에요. 정답은 없어요. 이번 주 내 뇌에 맞는 값이 정답이에요.
강제 종료는 왜 있는 건가요?
세션 상한선은 총 시간이 최대치(기본값 2시간)에 닿았을 때 울리는, 더 크고 소리도 다른 알림이에요. 체크인마다 "계속할래요"를 누르다가 자정까지 책상에 붙어 있었을 상황을 잡아내죠. 체크인이 아니라 아예 다른 신호라서, 반사적으로 흘려보내던 평소의 그 알림과 헷갈릴 수가 없어요.
음성 안내가 제 휴대폰에서도 되나요?
브라우저의 Web Speech API를 쓰기 때문에 최신 iOS Safari, Android Chrome,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작동해요. iOS에서는 페이지를 계속 열어둬야 하고, 소리를 틀어도 된다고 브라우저가 인식하도록 페이지를 한 번 탭해야 할 수도 있어요. 휴대폰이 무음 모드면 알림음은 안 들리지만, 음성 안내는 스피커로 그대로 나와요.
탭이 백그라운드에 있어도 타이머가 계속 돌아가나요?
네. 간격은 브라우저가 백그라운드 탭에서 느리게 돌리는 자바스크립트 카운터가 아니라 실제 시계 시간에 맞춰 돌아가요. 다른 창으로 넘어가 있어도 체크인은 제시간에 울려요. 권한을 허용하면 탭이 가려져 있을 때 데스크톱 알림이 뜨고, 페이지 제목이 깜빡이고, 오래 무시할수록 알림음이 더 커지고 더 자주 울려요. 지원되는 기기에서는 화면이 꺼지지 않게 잡아두는 것도 요청해요.
체크인 시각이 회차마다 1~2분씩 달라지는 이유가 뭔가요?
간격마다 10퍼센트쯤 일부러 오차를 줬어요. 정확히 예측되는 알림은 과집중에 빠진 뇌가 미리 대비해 두고, 의식하기도 전에 흘려버리기 딱 좋거든요. 어떤 때는 27분, 어떤 때는 33분처럼 살짝 어긋나면 그 선제적 무시가 통하지 않아요. 세션 전체의 평균은 여전히 고른 간격 그대로고요.
관련 도구
문제가 멈추는 쪽이 아니라 시작하는 쪽이라면, ADHD 포모도로 타이머로 휴식이 내장된 짧고 끝이 정해진 스프린트를 해보세요. 읽을 필요 없이 흘끗 보기만 하면 되는 한 번짜리 카운트다운이 필요하다면, 시각 타이머가 시간 감각 시계 역할까지 해줘요. 사무실 소음이나 머릿속 소음이 자꾸 터널로 다시 끌어당긴다면, 그 아래에 브라운 노이즈 생성기를 깔아보세요. 전체 도구 라이브러리도 둘러보세요.
앱에서 써보기
타이머는 터널 밖으로 끌어내 줘요. Doubly iOS 앱은 그다음 한 시간을 무엇에 쓸지 고르도록 도와줘요. 머릿속 혼란을 쏟아내게 하고, 명확한 다음 할 일 하나를 보여주고, 오후를 통째로 날려본 적 있는 실제 사람들과 함께 계속 나아가게 해줘요.